공간체험

도심 속 왕족의 숨결이 깃들어 있는 청권사 아시나요

blue river 2025. 8. 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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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권사는 조선시대 왕족들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장소로 매우 흥미로운 곳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울에서 꼭 가볼 만한 장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청권사의 역사와 볼거리 등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도심 속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이 돋보이는 전통체험 장소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청권사(淸權祠)는 조선 태종의 둘째 아들인 효령대군(孝寧大君)과 그의 부인 해주 정씨, 그리고 직계 후손들의 제사를 모시기 위해 지어진 사당입니다.
4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이곳은 원래 지금보다 규모가 더 컸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일부 훼손되었고 1970년대 중반 이후 다시 복원되었다고 하네요.
이곳에서는 매년 음력 10월 1일 전주 이씨 효령대군파 종친회 주관으로 대군의 영정을 모신 의효전에서 추모제향을 올린다고 합니다.
사당 앞에는 용 문양이 새겨진 돌기둥이 있는데, 왕실 관아 건축에만 쓰이는 문양이라는데 자세히 보면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넓은 마당 한가운데 커다란 나무 하나가 우뚝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나무 주변으로는 꽃과 식물들이 가득 심어져 있었는데 알고 보니 300년 된 보호수라고 하더라고요.
 매년 봄마다 열리는 문화행사 땐 이곳에서 국악 공연 및 음악회 진행한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내년 행사 일정 확인 후 방문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마당 한쪽에는 신발 벗고 올라가 쉴 수 있는 쉼터 마련되어 있었고 투호놀이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기구도 놓여있었어요.
 
입장료 무료라서 부담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전통한옥건물이랑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풍경이 운치 있었답니다.

 

바람 불 때마다 살랑살랑 흔들리는 처마 밑 단청 무늬 보고 있으면 괜히 마음이 평온해지는 듯한 기분 들어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 간직한 아름다운 숲길 걷고 싶다면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꼭 들러보세요.
조용히 사색 즐기기 좋은 숨겨진 명소랍니다.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되는 문화재 공간

효령대군 제례는 매년 음력 4월 8일 정오에 진행되며 오후 2시부터는 음악회 및 다채로운 행사 펼쳐져요.

아름다운 자연 풍경 감상하며 걷다 보면 힐링 된답니다.
곳곳에 나무 벤치 놓여있어서 앉아서 쉬기도 하고 담소 나누기에도 좋았어요.
푸릇푸릇한 식물 배경으로 인물 사진 찍으면 인생샷 건질 수 있다는 거..
 
여러분들도 시간 내서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가볼만한 곳으로 청권사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도심 속에서 조용하고 여유롭게 산책하며 조선시대 왕족들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니 시간이 나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평일 오전10시 ~  오후 4시까지 관람가능하니 참고하셔요.
 

후손들: 50만 명의 뿌리, 지금도 이어지는 제향과 문화

놀랍게도 효령대군의 후손은 약 50만 명에 달합니다.
이들은 청권사 종친회를 중심으로 매년 제향을 봉행하고, 문화행사와 장학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효령기념관 건립, 효령문화 강좌, 서예 작품 선정, 음악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효령대군의 유덕을 계승하고 있죠.
후손 중에는 독립운동가 이기송, 문신 송교공 이목, 의병장 이강년 등 역사적 인물도 많답니다. 이들은 효령대군의 정신을 시대마다 다른 방식으로 이어왔습니다.
 

**효령대군 이보(李補)에 대하여

 
1396년 태조 5년에 태어나 91세까지 장수한 조선 왕족 중 최장수 인물입니다.
태종의 둘째 아들로, 형 양녕대군과 함께 셋째 동생 충녕대군(훗날 세종대왕)에게 왕위를 양보했답니다.
세종은 형들의 희생을 깊이 존중했고, 연회 자리에서는 직접 술잔을 올릴 정도로 예를 갖췄다고 해요.
효령대군은 청권(淸權)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변하지 않는 원칙(常道)과 상황에 맞는 행동(權道)을 모두 갖춘 인물로 평가받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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