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나면 우리는 생각보다 빨리 그 사람을 판단합니다.하지만 그 판단은 얼마나 정확할까요?영화 〈타인의 취향〉(Le Goût des autres, 2000)은 바로 그 ‘취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면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영화였다는 생각이 듭니다.연극을 보러 간 남자 주인공 카스텔라는 자수성가한 사업가입니다. 어느 날 아내와 연극을 보러 갔다가 배우 클라라를 보게 됩니다.클라라가 연기한 라신의 연극에 매료된 카스텔라는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고,그녀를 만나기 위해 클라라의 영어를 수업을 받기 시작합니다.문제는 두 사람이 너무 다르다는 것입니다.카스텔라는 예술이나 문학에는 큰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반면 클라라는 연극과 문학을 사랑하고 자신의 세계가 분명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