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트 러시 (August Rush) (2007)

어거스트 러시 (August Rush) (2007)

 

음악적 감동과 합계 배우들 각자의 아름다움이 돋보였던 매력적인 영화 한 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2007년 개봉한 어거스트 러시입니다.

영화줄거리

12년 전 워싱턴 광장 위 멋진 달빛이 쏟아지는 옥상에서 젊은 매력적인 첼리스트 라일라 노바섹(케리 러셀)과 밴드의 싱어송라이터 루이즈 코너리(조너선 리스 마이어스)가 공연 후 우연히 거리 뮤지션 문 댄스의 연주에 이끌려 만난 후 서로에게 강한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 행복한 밤을 보낸 뒤 라일라는 루이를 다시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그러나 그 후 아버지에 의해 만날 수 없게 되고, 그 후로부터 루이는 실연의 아픔으로 연주를 계속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결국 그의 전부인 음악을 포기합니다.

반면 라일라는 헤어진 후 임신을 한 사실을 알게 되고, 루이를 그리워하며 아이까지 낳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자동차 사고로 아이를 잃었다는 아버지의 거짓말에 아이를 잃었다고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녀의 아버지에 의해 보육원에 맡겨진 이들의 희망인 이반(프레드 하이모어)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한푠 개인 교습을 하며 살던 라일라는 아버지의 임종이 가까웠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숨을 거두는 순간에 그녀의 아들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그 말을 들은 후 라일라는 아들을 찾기 위해 뉴욕으로 옵니다.

 

한편, 이반은 영혼이 맑은 아이였고 음악천재였습니다. 그런 아이의 눈으로 본 세상은 아름답고 순수합니다. 이반의 대사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들어봐, 음률 말이야. 난 어디서든 들을 수 있어. 바람 속에서, 공기 속에서, 빛 속에서도.”

 

어울리지 않았던 보육원을 탈출한 에반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기고, 그 친구가 머무는 곳에 몸을 의지하지만 결국 그곳은 앵벌이 집단이었습니다. 이반은 앵벌이 생활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런 어느 날 다행인지 불행인지 기타를 우연히 만질 기회가 생기고, 처음 본 악기지만 기타를 손으로 튕기고 두드리며 기타의 소리에 진정으로 행복해합니다.

위저드(로빈 윌리엄스)는 이런 에반의 천재적인 음악 재능을 알아보고 돈벌이 수단으로 만들려고 이반의 이름까지 어거스트 러쉬로 바꾸고 길거리 연주를 시킵니다. 에반의 음악성을 알아본 위저드 덕분에 아이는 우연히 루이와 만나고, 아버지인 줄 모른 채 즐겁게 연주를 함께 하고 대화를 나눕니다.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한 편 에반의 어머니 라일라는 아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 나섭니다. 에반의 천재성이 여러 사람에게 알려지고 (실제상황이라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줄리아드 음대에서 제대로 음악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린아이의 임에도 큰 무대의 지휘를 맡게 되죠. 엄청나게 빠른 성장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위저드의 방해 공작에 에반은 다시 길거리에서 기타를 메고 앵벌이 생활을 하기도 합니다. 위저드의 입장이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닙니다. 본인이 아이의 재능을 발견했다고 생각할 것이기에 말입니다. 아무튼….

에반(프레디 하이모어)의 음악적 천부적인 재능이 결국 친부모를 찾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세 사람이 만나게 되는 과정이 저의 개인적 생각으로는 말이 안 돼 보이기도 했지만, 영화의 감동을 깨기 싫어 그 정도의 과장은 애교로 봐주기로 했습니다.

 

영화 감상평

 

사람에게는 보이는 것만 믿고 싶은 마음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것을 우리는 종교적으로 믿고 따르고 있지요. 저는 이 영화를 본 소감은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라는 한 예라고 생각했던 영화였습니다. 감동적이면서 배우들의 멋진 캐스팅으로 몰입도가 높았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어른이 된 프레드 하이모어가 순수하고도 어림에도 우수에 젖은 듯한 눈빛에 빠져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18년 12월에 재개봉되기도 했습니다.

 

 

국가 미국

제작연도 2007년

장르 드라마

감독 커스틴 쉐리던

각본 닉 캐슬, 제임스 V. 하트

출연 프레드 하이모어,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케리 러셀, 로빈 윌리엄스, 데렌스 하워드 등

상영시간 11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