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맥과이어 (Jerry Maguire) (1997)
국가 미국
제작년도 1997년
장르 드라마, 멜로/로맨스
감독 카메론 크로우
출연 톰 쿠르즈, 르네 젤위거, 쿠바구딩주니어, 제리오코넬, 켈리 프레스톤, 레지나 킹, 제이모어 등
러닝타임 138분
Story
뛰어난 능력과 매력적인 외모까지 모든 것을 겸비한 대형 스포츠기업 에이전시 매니저인 ‘제리’(톰 크루즈)는 누구보다 바쁘게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자신의 명성과 선수들의 몸값을 올리는 데 열심인 사람이죠.
어느 날 여러 번 부상을 당한 선수가 병원에 입원하자 제리는 의례적으로 병원에 방문하고 나오는데, 선수의 어린 아들이 제리를 부릅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벌써 여러 번 병원에 실려 왔다는 사실을 얘기하며, 자신의 아버지를 쉬게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묻지만, 제리는 아이의 의견을 무시하고 선수로서 일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자, 아이는 손가락 욕을 하며 돌아섭니다. 제리는 씁쓸한 마음으로 그 자리를 뜹니다. 그리고 며칠 동안 끙끙 앓고, 머리 아프게 고민한 끝에 아주 이상적인 그러나 사업가 오너의 마음에는 들지 않는 업무 지침서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 지침서를 회사에서 볼 수 있도록 인쇄까지 해서 전 직원이 볼 수 있게 합니다.
제리는 회사의 이익을 줄이는 내용의 제안서를 작성했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시끌벅적한 식당에서 사장에게 해고 통보를 받습니다. 미국은 참으로 정리가 쉬운 나라입니다. 제리는 자신의 짐을 정리해 나오면서 같이 나가서 함께 일을 도모할 사람을 찾지만 모두 외면합니다. 하지만 제리의 의견에 진심으로 감동한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미혼모 ‘도로시’(르네 젤위거)입니다. 제리는 냉담한 동료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편이 돼준 ‘도로시’(르네 젤위거)와 같이 회사를 나옵니다.
사무실도 없이 새로운 에이전시를 꾸려가며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제리’. 그러나 대형에이전시의 제리를 보아온 선수들은 이제 시작하는 소규모 에이전시의 사장인 제리에게 계약을 해지하고 제리를 해고한 대형에이전시로 대거 이동합니다. 모든 것을 걸었던 스타 선수와의 계약도 결국 물거품이 되고, 마지막 한 사람만이 그의 곁에 남게 되는데 불평불만이 많은 흑인 미식축구선수인 로드 티드웰(쿠바 구딩 주니어)“입니다.
이제 이야기는 더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사람 세 명의 이야기로 다시 시작됩니다. 여기서 자칫하면 현실적이며 구질구질한 이야기로 흘러가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사장은 직원 월급을 주기 위해 부동산을 처분하고, 계약한 단 한명의 선수는 불만을 내뱉거나 좋은 조건의 계약을 성사시키라는 등 여러 불평과 요구를 계속 요구합니다. 제리는 선수에게 성의를 다합니다. 그러나 티드웰은 들어온 광고마저 불평하며 이미지와 안 맞아서 포기하고 나오는 등 여러 난관들이 펼쳐집니다.
마음이 우울해지려 할 무렵 이 영화는 큰 깨달음을 주는 쪽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어느날 제리는 티드웰의 불평섞인 말을 듣고, 진심을 담아 충고섞인 말을 티드웰 선수에 퍼 붇습니다. 자신의 불평을 없애고, 자신의 경기에 충실하기를 말입니다. 그 후로 티드웰은 달라집니다.
경기가 있던 어느 날 누구보다 열심히 몰입하다, 경기는 이겼지만 자신은 심하게 부상을 당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는 경기 중 부딪혀서 공중에 떠올랐다가 운동장 바닥에 떨어져서 정신을 잃고 맙니다. 선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관중들 사이에서 잠시 후 정신을 차린 티드웰은 관중의 환호성과 더불어 유명인사가 됩니다.
결말 & 감상
경기가 끝난 후 취재진이 티드웰을 찾아 구름처럼 몰려들지만, 제리를 애타게 찾던 티드웰은 제리를 보자 감동의 허그를 합니다. 그동안의 모든 수모와 불안감을 해소하는 순간입니다. 보는 저도 감동 받았습니다. 곧 제리와 티드웰은 돈과 명예를 얻게됩니다. 그러나, 뭔가 채워지지 않던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 도로시의 부재였음을 발견한 제리는 그녀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녀가 있는 집에서 이혼녀의 모임에서 뒤치닥거리를 하면서, ‘남자는 적이지만, 그런 적을 사랑한다’는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도로시를 보고 사랑스럽게 안아줍니다.
해피엔딩이어서 기분좋았던 영화이면서 주연 배우들의 젊은시절 매력이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또한 자기성찰과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부분이 다시봐도 괜찮은 영화로 기억됩니다. 의기소침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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