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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전도연의 액션 누아르 영화 길복순

by blue river 2026.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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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제목: 길복순 (Kill Boksoon)

감독: 변성현

출연: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

장르: 액션, 누아르, 드라마

플랫폼: 넷플릭스(23.3.31 공개)


스토리 요약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은 업계에서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최정상급 킬러입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또 하나의 정체성이 있는데요. 바로 사춘기 딸을 둔 싱글맘이라는 점입니다.

복순은 소속 킬러집단 ‘MK’의 대표 차민규(설경구)와 오랜 신뢰 관계를 유지하며 일하지만,
딸과의 관계는 점점 멀어지고, 킬러로서의 삶과 엄마로서의 삶 사이에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며

킬러로서의 삶을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복순은 한 A급 프로젝트를 받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회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계약을 어기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 프로젝트가 정치인 아버지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아들을 희생 삼는 천륜을 거스리는 일이었고,

또한 복순도 자신의 딸이 떠 올랐기 때문입니다.
작전에 실패한 순간부터 회사 전체가 그녀를 제거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통쾌하게 복순은 이 과정을 즐기는 듯 가뿐하게 정리하고 홀로 살아남습니다.

이내 복순은 자신과 닮은 실력 있는 신출내기가 자신의 실수로 차대표에게 살해된 사실을 알게 되자.

결투를 신청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기 위한 마지막 싸움에 나섭니다.

 


주요 관전 포인트

전도연의 압도적인 액션

섬세한 감정 연기와 냉혹한 액션을 동시에 소화하며 ‘길복순’이라는 캐릭터를 완성했습니다.

감독은 처음부터 전도연이라는 배우를 염두에 두었다고 하네요.~

 

스타일리시한 액션 연출

현실적이기보다 만화적·연극적 감각이 가미된 액션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킬러 vs 엄마의 이중성

폭력적인 세계에서 살아가는 인물이지만,
가장 중요한 건 ‘딸과의 관계’라는 점이 영화의 감정적 중심을 이룹니다.


감상평

〈길복순〉은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완벽한 킬러’와 ‘불완전한 엄마’ 사이에서 흔들리는 한 여성의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전도연의 연기는 말 그대로 영화의 중심축입니다.
특히 딸과의 관계에서 보이는 미묘한 감정선은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액션은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하지만, 그 속에 담긴 메시지는 꽤 묵직하다.
“누구나 역할을 연기하며 살아간다”는 영화의 주제는
킬러라는 극단적 직업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리도 사회에서의 역할 때문에 때론 감정을 절제하고,

때론 과한 친절이나, 그 반대의 역할을 하면서 살고 있는 점에서 우리네 삶과  닮아있습니다, 

극 중 복순이 어떤 상황에서 이미지 시뮬레이션을 여러 차례해 보는 장면은 복순이 본래 강하기보단 철저한 준비로 강해진 캐릭터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아이가 자신의 잔인성을 보게 될까 봐 울며 피를 닦아내는 모습에선 딸에게 떳떳하고 싶은 어머니 복순도 보였습니다.

다만, 액션보다 감정과 상징에 집중한 연출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스타일의 한국 액션 누아르를 보고 싶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마무리

〈길복순〉은 ‘킬러 영화’라는 장르적 틀을 넘어 한 인간의 선택과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입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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