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 # 외갓집 #할머니의사랑방식1 외할머니와의 추억 소환 여행 지난 토요일 외할머니는 100세를 몇 해 남긴 향년 96세로 생을 마감하셨다. 모든 식구가 외할머니의 편안한 영면에 감사해하며 장례식을 치렀다. 외할머니를 생각하면 외가에서 잠시 지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나의 어머니는 삼 남매 중 둘째인 나를 여름방학 시기에 외할머니댁에 맡기셨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난 일이었다. 당시 맞벌이하셨던 어머니는 동생은 어리고, 오빠는 학교에 다녀야 하지만, 나는 여자아이고 취학 전이라 외가로 보내기로 했던 것 같다. 이 시점에서 잠시 할머니 관점에서 생각해보자면…. 당시 외가댁에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외삼촌들이 있었다. 당신 자식도 있고 농사일도 바쁜 시기에 나를 맡기고 가는 맏딸이 야속해 보이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도 이제야 해본다) .. 2023. 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