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굿 윌 헌팅 (Good will hunting) (1997)

by blue river 2022. 7. 9.
반응형

굿 윌 헌팅 (Good will hunting) (1997)

 

제작 1997

감독 구스 반 산트

각본 맷 데이먼, 밴 에플렉

출연 맷 데이먼, 로빈 윌리엄스, 밴 에플렉, 스텔란 스타스가드, 미니 드라이버

러닝타임 126

영화소개

지인이 추천해준 영화로 한국에서 98년 개봉된 오래된 영화이지만 평점도 좋고, 감동도 있는 영화 굿 윌 헌팅을 보았습니다. 맷 데이먼과, 밴 에플렉은 어려서부터 친한 친구였다고 하는데 둘이 각본을 쓰고, 이 영화로 각본상도 받았네요. 한 사람의 일생에 개입된 인연이 얼마나 나머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영향을 주게 되는지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줄거리

그럼 줄거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윌(맷 데이먼)은 어려서 여러 번 입양과 파양을 거치고 양부의 폭력을 기억에 남긴 채 현재는 동네 친구들과 싸움과 법원을 들락거리며 건달처럼 살아갑니다.

막노동을 주로하고 MIT 대학에서 청소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술집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참으로 시간 낭비를 하며 사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윌은 좀 특이합니다. 어느 날 MIT의 유명한 수학 교수 램보가 과제로 칠판에 써 놓은 문제를 윌이 청소하다가 풀어 놓고 사라집니다. 교수는 그 문제를 푼 사람이 자신의 제자가 아닌 청소부 윌이라는 사실에 놀라워하며 그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윌은 사고를 쳐서 재판 중이었고, 더 이상의 정상참작이 안 될 상황으로 보석금이 없다면 감옥생활을 해야 할 상황입니다. 이를 안타까워 한 렘보 교수가 보호해주겠다고 자청하고, 대신 윌에게 수학 과제를 풀어오게 하고, 일주일에 한 번 심리상담을 받기로 합니다. 그러나 여러 사람의 상담은 진전이 없고 렘보 교수는 자신의 친구 심리학 교수 션(로빈 윌리엄스)에게 윌을 상담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어쩔 수 없이 만난 첫 만남에서 윌은 거칠었고 션 교수도 마음을 많이 다쳤지만, 차츰 먼저 션 교수 자신의 아픔을 열어 보이자, 노력이 진척을 보이며 윌도 마음을 열게 되고, 점차 션 교수와의 상담시간을 기다리게 됩니다. 여기서 션 교수의 대사 중 “It’s not your fault”는 마음을 울리는 대사로 오래 남을 듯합니다.

한편 렘보 교수는 윌이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국가적으로 여러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러나 이때 면접관에게 대답하는 윌의 말들이 면접관이 반박할 수 없을 정도로 정확하고 냉철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윌의 말에서 윌은 진정한 평화주의자 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정작 본인은 어려서 학대를 당했지만, 세계의 강한 국가만을 위해 자신의 능력이 쓰인다는 것에 강한 불만을 이 면접에서 보입니다. 국가는 폭력적이지만 윌의 생각은 결코 폭력적이지 않습니다.

윌은 자신이 당할 폭력을 막기 위해 위장술로 폭력을 사용했을 뿐입니다. 그 사실은 여자친구인 스카일라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녀는 상속재산이 있는 부유한 집안의 하버드생입니다. 그녀는 윌과 같이 캘리포니아로 가자 합니다. 그러나 윌은 그곳에서의 일을 상상하며 자신은 쓸모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사랑하지만, 그녀와 이별을 택합니다. 여기서도 자신이 먼저 이별을 통보해 이별의 폭력을 막으려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그 상처를 다시 막노동에 몰입하며 없애 보려 합니다.

참 다행인 점은 그런 윌에게는 그의 재능을 알아보는 오랜 친구 쳐키 슐리반(밴 에플렉)이 있습니다. 그는 윌이 능력을 썩히며 20년 후에도 내 옆에서 이런 막노동을 하는 윌은 보기 싫다고 말합니다. 이런 친구가 있다면 정말 행운아일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여러 사람의 말에 오랜 시간 고민하며 윌은 결정하게 됩니다.

면접시험에 응시하며, 션 교수와의 마지막 상담시간도 잘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21살 생일에 친구들이 조립해서 만들어준 자동차를 타고 캘리포니아로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결국 윌은 자신이 중요한 사랑을 먼저 찾은 후 새 삶을 살기로 한 것이겠죠!

 

여기서 한가지 하워드 진이라는 미국의 역사학자이자 사회학자는 션 교수의 실제 모델이라고 합니다. 고등학생 시절 맷 데이먼은 이 교수에게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화에서 션 교수의 대사에는 하워드 진의 생각이 많은 부분 투영되었을 것으로 봅니다.

실존 인물의 생각이 바탕이 되어 있으니 영화가 더욱 진정성이 있는 듯 합니다. 자신의 재능을 썩히고 있는 분들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