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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비긴 어게인 (Begin Again),음악영화 (2014)

by blue river 2022.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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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2014)

감독 존 카니

출연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헤일리 스테인펠트, 애덤 리바인

상영시간 104

개봉 2014, 미국.2012.31 재개봉

영화추천

영화가 끝나도 음악은 여전히 귓가에 맴도는 영화 비긴 어게인을 소개합니다.

금요일 밤 편안하게 보기 좋은 영화를 찾는다면 이 영화 추천합니다.

줄거리

남자친구의 음반계약으로 같이 뉴욕에 입성한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 그녀는 작곡가입니다.

오랜 연인인 데이브(애덤 리바인)와 음악 작업을 같이 해왔습니다. 애인의 갑작스러운 영화음악의 성공으로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좋은 집이 생기고, 사람들이 데이브를 알아보는 등 인기를 실감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녀의 입지는 점점 좁아집니다.

그리고 많은 일정으로 남자친구의 일상은 바빠지고, 급기야 일주일 출장으로 떨어져 있는 동안 데이브는 변심하게 되죠.

그레타는 짐을 정리해 남사친 집에 머물게 되는데, 그녀의 재능을 아깝게 생각한 친구는 그레타에 자신의 아르바이트 장소인 술집의 무대에서 그레타에 노래 부를 기회를 줍니다, 그러나 취객들에게 그레타의 잔잔한 노래는 그리 감동을 주지 못합니다.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그는 음반제작자인 댄(마크 러팔로)입니다. 그의 눈에는 주변 악기들의 음색이 입혀진 편곡된 음악이 상상되어 들립니다, 역시 음반제작가 맞습니다. 그에게 그레타의 노래를 듣는 순간은 원석을 발견한 것처럼 흥분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댄은 관객의 냉담한 반응에 의기소침해 있던 그레타에 명함을 내밀며 다짜고짜 음반을 내자며 밀어붙이지만, 그녀는 지금 심기가 불편하고 이 술에 취한 제작자에게 신뢰도가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 댄은 그날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동업자 사울에게 해고통지를 받고 머릿속이 복잡한 날이었습니다. 그런 댄이 정상으로 보이기에는 다소 무리일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댄은 다시 그레타에 대시하고 그레타도 다시 해보자는 마음으로 댄에게 연락합니다.

여기까지 보았을 때는 음반 녹음하고 승승장구하는 이야기일 그것으로 생각했지만, 그와는 반대상황이 생깁니다.

신인을 발굴한 댄은 옛 동업자 사울에게 그레타를 소개했지만, 반응은 역시 냉담했습니다. 그러나 댄은 끈질기고, 생각이 유연하고, 긍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인간성도 좋았나 봅니다, 여러 연주자를 모으고, 악조건 속에서 여러 곳을 돌며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냅니다. 그 과정에서 소음으로 동네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거나, 갑자기 경찰 단속으로 역사에서 노래하다 도망가는 등 여러 상황도 생깁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들려오는 가사와 멜로디에는 기분 좋게 해주는 마법이 있습니다.

한편 전 남자친구 데이브는 그레타가 보낸 헤어지자는 음악 영상을 보며 반대로 더 그리워하며 공연에 초대합니다. 그리고 그레타는 고민 끝에 공연장에 잠시 가지만 곡을 다 듣기 전에 사라집니다. 데이브는 그녀가 사라진 곳을 보며 씁쓸해합니다.

이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로맨스가 있은 듯 없다는 점입니다. 댐과 그레타는 연인처럼 서로 즐겨듣는 음악을 공유하며 즐겁게 지내지만, 더 이상의 진전은 보이지 않는 절제력을 보입니다. (내가 감독이었다면 아마도 로맨스를 더 진행하게 하고 싶지 않았을까를 고민해 보겠지만,)그리고, 전 남자친구와의 로맨스도 관객의 상상에 맡길 뿐입니다.

아무튼, 영화에서 그레타라는 여자는 조용하지만, 실전에 강한 여자로 나옵니다.

음악사 대표 사울에게 차분히 음악 지분에 대해 따지는 장면이나 댄을 복직시켜달라는 조건을 내거나, 댄의 딸을 서서히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모습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음반회사와의 계약을 포기하고 영상을 올리는 것을 결정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계속 조회 수가 폭발하는 장면이 엔딩까지 계속 나옵니다.

큰 결정이 있을 때마다 과감한 결정을 보이는 그레타는 실존 인물이었다면 분명 성공해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연과 강연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음악이 너무 맑아서 좋았고 긍정의 힘을 느끼게 해주었던 힐링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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