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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라이언(LION),실화,줄거리(2018)

by blue river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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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LION (2018)

영화소개

인도에서 실종아동이 된 사루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다는데 호기심이 생겨 보게 되었습니다. 실제라고 믿기힘든 엄청난 기적이 들어 있는 영화인 듯합니다.

줄거리

가난한 집안의 어린 사루는 구뚜형을 잘 따르고, 가족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정당하진 않지만, 위험한 석탄을 훔치는 일도 합니다.

사루의 마음을 잘 아는 형이지만 어린 동생에게 힘든 일을 하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사루는 형을 따라나섰다가 기차역에서 형을 잃고, 헤매고 기차 안에서 졸음을 못 이겨 그만 잠이 들어 버립니다.

그로부터 사루는 고향에서 1,600km 떨어진 곳에서 내리게 되고 사람들 사이에서 길을 헤맵니다. 5살 어린 사루에게 낯설고 언어도 다른 곳에서 느끼는 감정은 온 세상이 나를 버린 느낌이었을 것입니다. 역에서 형의 이름을 애타게 외쳐보지만 아무도 없습니다.

결국, 사루는 여러 아이가 있는 그곳에서 노숙하며 길에 버려진 음식을 먹으며 세상과 타협을 하려는 순간 어느 여인의 도움으로 아주 잠깐 안락한 생활을 하지만 사루는 영리한 아이였고, 이상한 낌새를 느낀 사루는 그곳을 몰래 나와 다시 쫓기는 생활을 하다 결국 아동보호소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안에서의 생활은 감옥생활과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여성 한 분이 사루의 입양을 위해 애써주고 기본예절도 가르쳐줍니다. 양부모는 호주에 사는 분들이었고 다행히도 어린 사루를 만나는 날부터 너무 예뻐해 줍니다. 그리고 사루보다 나이가 많은 자폐증상이 있는 형을 입양합니다. 부모는 형을 돌보느라 너무 괴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양부모는 멋진 분들이었고 파양하지 않고 자신의 책임을 다해 두 아들을 키워냅니다.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몇년 후 성인이 된 사루는 대학에 입학하고 대학원에 진학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학원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인도를 느낄 수 젤라비를 보고 먹으며 옛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자신의 정체성을 생각하며 혼돈스러워 합니다. 그리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구글어스라는 것이 잊어버린 고향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에 우연히 구글어스를 보며 점차 고향찾기에 전념하느라 일을 그만 두고 폐인처럼 지내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자친구와도 점점 거리가 멀어져갑니다. 양부모와도 대화를 거부하게됩니다. 사루는 그렇게 견디기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어느날 양어머니에게 불임이 아니였고, 입양을 결정했으며, 너무 힘들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아서 그들을 돌보는 삶을 선택했다는 말을 듣고 놀람을 금치 못합니다.

그렇게 어머니와의 대화에서 사루는 더 이상 가족을 찾는 것을 그만 두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매달리다가 놓으면 의외의 결과가 생기듯이, 마음 비우고 본 구글 지도의 어느 마을이 자신이 살았던 곳의 기억과 일치하며 자신의 집이라는 확신에 찹니다.

그리고 양어머니에게 자신이 그동안 해왔던 일의 결과물을 보이면서, 자신이 친모를 찾는 것이 자신을 여태껏 키워준 부모에게 배신을 하는 것 같아 괴로웠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자, 양어머니는 입양할 때 과거의 기억도 함께 입양한 것이라는 멋진 말로 아들을 위로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자신의 아들이 힘들었을지를 느껴줍니다.

이런 부모가 있를까 싶을 정도로 멋진 분인 것 같습니다.

사루는 비행기에 몸을 실어 인도로 갑니다. 그리고 결국 어머니와 여동생을 만나게 됩니다.

감상평

이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는 실제 친모와 양부모가 만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 어린 사루의 증명사진도 나옵니다.

영화에서 본 사루처럼 똘똘한 모습이 많이 닮았고, 양부모님도 의상이나 머리 스타일까지 비슷하게 해서 감독이 얼마나 사실에 가깝게 만들고 싶었는지 느껴졌습니다. 사루의 친어머니는 언젠가 아들이 돌아올 것이라 믿고 마을을 떠나지 않고 지켰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가장 마지막엔 제목이 lion인 이유도 마지막 부분에 나옵니다. '사루'는 잘 못 발음한 이름이었고, 진짜 이름은 '세루' 였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세루는 인도말로 '사자'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사루는 사자와 같은 강인한 아이였던 것 같습니다.

가족의 사랑과 믿음이 기본 바탕이며, 삶에서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야 할 이유를 알려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배우/제작진

감독 가스 데이비스

주연 써니 파와르 (어린 사루 역), 데브 파텔(성인 사루 역)

주연 니콜 키드먼 (양모 수 역)

주연 데이비드 웬햄(양부 존 역

루니 마라 (루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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