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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

by blue river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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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1989.11.18.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멜로 / 로맨스

국가 미국

러닝타임 96

출연 빌리 크리스탈, 맥 라이언

 

창피한 얘기지만 영화 제목은 너무나 익숙한데 접할 기회가 없었던 관계로 이제야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요즘처럼 찬바람 불면 어딘가 있을 나의 반쪽을 찾아 헤매기 쉬운 요맘 때 볼 만한 영화였습니다.

맥라이언은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아서 샴푸광고까지 찍었었죠.

영화 줄거리 

샐리(맥 라이언)는 친한 친구의 남자친구인 해리(빌리 크리스탈)를 만나 공부하러 가기위해 장시간 동행 길을 떠납니다.

그 첫 만남에서 해리는 자신의 여자에 대한 시선과 남성의 동물적인 감각에 대한 말들을 여과 없이 내뱉습니다.

해리가 샐리에게 매력적이라고 말했을 때 그의 그런 말과 예의 없음이 못마땅한 샐리는 해리를 멀리하려고 합니다.

당시 해리는 여자친구가 있었음에도 다른 여자에게 추근거리는 사람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샐리는 똑똑하고 매사에 완벽주의적 성향이 보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해리의 무례한 말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겠죠.

시간이 흘러 샐리는 취직했고, 그녀는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해리도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그도 결혼은 했지만, 이혼도 했습니다.

우연히 그 둘은 만나지만 여전히 샐리는 해리를 못 본 체하려 합니다. 그렇지만 예전처럼 심하게 싫진 않은 것 같습니다. 둘은 여전히 이성 사이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논쟁을 합니다. 그리고 둘은 이성 친구로 지내기로 합니다. 매일 밤 통화합니다. 송년 모임에도 같이 다니지만 그뿐입니다.

둘만 점점 스며들 듯이 익숙해져 버린 줄은 모르고 있습니다.

그렇게 서로를 친구라 생각했던 어느 날 샐리는 전 남자친구의 결혼 소식에 울며불며 해리에 전화해서 자신의 신세 한탄을 하다 해리와 하룻밤을 같이 지내게 됩니다.

이 이후의 이야기는 짐작이 가는 얘기라서 굳이 할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만.

 

결론 및 감상

 

결론적으로 새해맞이 모임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이야기는 끝납니다.

남자친구인 해리(빌리 크리스탈)는 고민 끝에 연회장으로 달려와서 셀리에게 사랑 고백을 합니다. 그때 샐리(맥라이언)의 대사“I really hate you.”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는 흔히 극과 극은 통한다고 합니다.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해리는 “I love you.”라고 했지만, 샐리는 “I really hate you”라고 합니다. 그 말은 오히려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네가 싫어.”로 들립니다.

어떻게 보면 첫눈에 반한 한 여자를 13년 동안 지켜보고 기다려준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처럼 보이는 것은 저만의 착각일까요?

1989년 개봉한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When Harry mat Sally.)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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