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에반 헨슨 (DEAR EVAN HANSEN)
학창시절이 빛났던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거로 생각한다. 디어 에반 헨슨 이라는 사회생활 부적응자로 보였던 한 소년의 지난날을 회상하게 해주는 영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디어 에반 헨슨 줄거리
여기 누구에게도 관심받지 못하고 항상 의기소침해 있는 한 소년이 있습니다. 그는 사회불안장애를 안고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에반 헨슨’ 이 소년은 소심하고 쑥스러워 사람들 앞에 있으면 긴장하고, 심약해집니다. 학교에선 존재감이란 하나도 없는 존재인 에반입니다. 많은 학생 틈에 홀로 아니 본인이 자신을 소멸시키며 아웃사이더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단지 친구들이 몰라줄 뿐이다. 의사와 상담을 받고 약을 먹으면서도 불안을 느끼고 외로움을 느낍니다. 의사의 숙제 같은 자신에게 편지쓰기를 매일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코너라는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놀림당하는 것을 보고 에반이 비웃었다고 생각한 코너는 에반에게 심하게 화풀이합니. 그리고 그런 상황을 지켜본 그의 여동생 조이가 코너 대신 사과합니다. 조이는 에반이 마음 속으로 좋아하는 친구였습니다. 이때 나는 조이가 청하는 악수를 받았으면 하고 바랐지만 에반은 결국 스스로 포기한 채 도망칩니다. 그 당시 코너는 외로웠던 친구였던 것 같습니다. 코너는 갑자기 에반의 깁스에 아무도 이름을 써 넣지 않은 것을 보고 에반은 원치 않았지만, 자신의 이름을 써 놓고 또 에반이 출력한 자기에게 쓴 편지를 들고 도망치듯 사라진다. 그리고, 다음날 자살하고 맙니다.
어떻게 보면 잘 살았던 코너보다 에반이 좀 더 나은 상황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며칠 뒤 코너의 부모님은 에반의 편지를 유서라고 생각하고 에반을 찾아 학교에 방문합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에반의 예상치 못한 반전의 날들이 펼쳐집니다. 에반을 코너의 절친이라 생각한 코너의 부모는 에반에게 평소 듣지 못했던 코너의 이야기를 듣길 원했고, 단지 코너의 갑작스런 죽음을 접하고 슬픔에 잠긴 코너의 부모에게 위로를 해주려 하얀 거짓말을 하고 돌아옵니다.
솔직히 말하려 할수록, 코너의 가족들을 만나면 그들의 안정된 삶 그 안에 안주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평소 코너와 친했던 것처럼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급기야 메일을 조작합니다. 이 상황이 현실이 되자, 원치 않았던 코너의 추모 행사에서 대표로 추모사까지 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에반의 추모 동영상은 SNS를 통해 점점 퍼져나갑니다. 에반은 이제 코너의 집에 자주 드나들며 그 가족의 일원이 된 듯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또한, 짝사랑하던 코너의 여동생에게도 자신의 감정을 섞어가며 코너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어가며 둘은 가까워집니다.
이제, 학교에서도 에반은 이제 누구도 부럽지 않은 학교의 인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입니다. 코너와 에반의 사이를 의심하고 질문하는 친구에게 다급한 나머지 결국 자신에게 쓴 편지를 유서라며 거짓으로 보여주고 맙니다.
이런 주인공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으리라 생각하겠지만, 그 나이의 소년이라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얀 거짓말이라도 자주 하면 검어지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비밀을 유지할 수 있을까? 영화가 이렇게 끌 날까 봐 걱정했지만 용기있는 에반은 모두에게 SNS로 자신의 잘못을 알립니다. 이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지만 스스로 선택하고 비난을 감합니다. SNS로 쌓은 좋은 이미지는 이제 다시 SNS를 통해 빛의 속도로 나빠져 가고 다시 아웃싸이더가 된 에반은 모든 사람에게 철저히 외면당합니다.
그러나, 한동안 마음에 상처를 앓고 방황하던 에반은 진심으로 코너에 대해 알아보게 됩니다.
영화 감상평
이 영화는 스티븐 크보스키감독의 뮤지컬 영화입니다. 영화 중간중간 중요한 대목에서 노래가 나오는 것이 다소 거리감이 있었지만, 음악이 좋고 가사 내용도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이 많아 뮤지컬 영화에 대한 선입견을 줄여준 영화였습니다.
에반의 용기있는 행동을 보니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내용도 좋았지만 음악이 좋았던 영화였으며 청소년들이나 과거를 회상할 부모님이 함께 본다면 더욱 감동적인 영화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작 : 2021년
주연 : 밴 플렛, 케이틀린 데버, 줄리앤 무어,애이미 아담스
감독 : 스티븐 크보스키
장르 : 뮤지컬 드라마
상영시간 : 1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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