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러닝타임 139분
감독 최동욱
출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오달수, 이경영, 최덕문, 김의성
수상내역
2016
52회 백상예술대상(영화 작품상)
21회 춘사영화상(최우수감독상, 남우조연상)
11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최고의 여자배우상)
2015
36회 청룡영화상(최우수 작품상, 기술상)
52회 대종상 영화제(여우주연상)
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촬영상, 기술상, 영평10선)
24회 부일영화상(남우 주연상, 미술/기술상)
77주년 광복절이 며칠 전 지나갔습니다. 암살이라는 영화를 제대로 본 일이 없었던 저는 독립운동 영화 중 유일하게 흥행에 성공했다는 영화 암살을 보았습니다. 천만이 넘은 일본 강점기의 역사영화 한 편 소개해보겠습니다.
영화의 시작
1911년
강인국(이경영)은 친일파 이완용의 소개로 일본의 데라우치 마사타케 총독에게 뇌물을 주고 금광채굴권을 얻으려고 합니다. 한편 염석진(이정재)의 순수한 열정이 있던 시기 염석진은 총독을 암살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강인국은 총독을 잘 피신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싶어 해 자신의 집으로 총독을 불러 잔치를 하는데, 아내 안성심(진경)은 총상을 입은 염석진을 숨겨주고 있었으며, 남편 강인국에게 자신을 신고하면 같이 동조했다고 말하겠다고 협박합니다. 강인국은 어쩔 수 없이 도망치는 아내와 쌍둥이 딸, 그리고 염석진을 그냥 놔두지만, 곧 부하에게 쌍둥이 딸만 살리고 모두 죽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아내는 집사의 총에 죽습니다. 딸은 모두 무사하지만, 앞으로의 운명이 갈립니다. 염석진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1933년 조국이 없는 암울한 시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암살 작전에 투입하려 합니다. 한국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전지현),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조진웅), 폭탄 전문가 황덕삼(최덕문) 이렇게 셋입니다.
김구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은 이들을 찾아내 임무를 전달합니다. 암살단의 목표물은 조선 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입니다. 한편, 누군가에게 거액의 의뢰를 받은 청부살인업자인 하와이 피스톨(하정우)이 암살단의 뒤를 쫓습니다.
세 암살단은 미라보 호텔에서 거사를 치르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그 계획에는 이중 첩자인 염석진이 있습니다. (잠시 염석진의 흑역사를 되돌아보겠습니다. 염석진은 일본군에 잡혀 심한 고문에 무서움에 떨었고, 일본군은 염석진에게 첩자 노릇을 하면 살려주겠다고 합니다) 따라서, 암살단의 계획은 염석진에게 보고되고 당연히 목표 완수는 어렵습니다. 잠시 김구의 의심을 받기도 하지만 교묘히 잘 넘어갑니다.
하와이 피스톨과 영감(오달수)은 신분 위장에 능하고 언어구사력이 좋아 일본인 행세를 합니다. 그러다 기차 안에서 일본군 카와구치라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이 사람은 훗날 안옥윤의 언니 미츠코와 결혼을 약속한 사람입니다.
안옥윤은 경성의 유일한 주유소에 강인국의 차가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주유할 때 목표 완수하려 하지만 결과는 실패로 돌아갑니다.
상황은 안 좋아집니다. 아지트였던 아네모네는 발각되고, 하와이 피스톨은 자신을 죽이려 합니다.
한편 미츠코는 안옥윤이 깨진 안경을 맞추러 간 경성의 백화점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여자를 발견합니다. 미츠코는 내일 카와구치와 정략결혼을 할 예정입니다. 강인국의 딸로 사는 삶에 만족하는 미츠코는 아버지에게 데려가려고 동생 안옥윤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 뒤를 밟은 강인국
여기서 또 한 번의 반전이 생깁니다. 언니 미츠코는 동생에게 자신의 옷을 입어보라 하며, 떨어져 있던 칼을 치우려 주어 드는 순간 들이닥친 아버지 강인국은 미츠코가 안옥윤이라 단정짓고 가차없이 총을 쏩니다. 그렇게 결혼 전날 미츠코는 죽습니다.
거사를 치르기 전
안옥윤은 잠시 흘렸던 눈물을 거두고, 자신의 발로 강인국의 집에 들어서 미츠코 행세를 하며 결혼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혼자만의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무장한 채 결혼식장에 들어섭니다. 결혼식장은 아수라장이 되며 총격 장면이 벌어집니다. 여기서 하와이 피스톨의 도움으로 목표를 제거합니다. 영화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광복되어 친일파들을 법정에 세우는 장면으로 전환됩니다. 염석진은 현재 경찰이며 법정에서 자신의 상처를 보이며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는 데 성공하고 결국 무죄를 선고받습니다.
그러나, 이를 보고만 있을 안옥윤이 아니었습니다. 마지막에 질문합니다. 왜 그랬냐고 그는 해방이 될 줄 몰랐다고 합니다. 결국, 안옥윤이 처단하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감동을 주는 한마디
재미와 볼거리도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잘 몰랐던 김원봉(조승우)의 존재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독립을 위해 누군가는 싸우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는 안옥윤의 대사에서 후대가 기억도 못하고 영웅도 아니었지만, 묵묵히 싸워온 선조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픈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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